경주는 고즈넉한 역사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엔 MZ세대 사이에서 감성적인 데이트 장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한옥 골목,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 포토존 가득한 카페거리까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경주는 이제 '감성 여행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블로그 등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경주의 감성여행 명소들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황리단길 – 경주의 감성 중심지
황리단길은 이제 경주의 대표적인 감성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통 한옥과 현대적 디자인이 조화롭게 섞인 이 거리는 낮에도 밤에도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골목마다 개성 있는 디저트 카페, 수제 굿즈 샵, 작은 갤러리, 감성 식당이 가득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특히 요즘 인기가 많은 장소는 ‘월화당’, ‘경주살롱’, ‘리틀포레스트’ 같은 감성카페입니다. 한옥 외관에 내부는 미드센트리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공간으로 SNS 업로드율이 높습니다. 황리단길 근처에는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감성 숙소도 많아, 커플여행이라면 1박을 여기서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녁이 되면 거리 곳곳에 조명이 켜져 한층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손잡고 걷기 좋은 조용한 골목길도 많아 연인들에게 인기입니다. 황리단길은 단순한 '맛집 거리'를 넘어서, 걷는 자체가 즐거운 감성 공간입니다.
동궁과 월지 & 월정교 – 야경 데이트 명소
경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야경 명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를 끄는 곳은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와 ‘월정교’입니다.
‘동궁과 월지’는 고대 궁궐의 연못으로, 해질 무렵부터 조명이 켜지면 연못 위로 비친 전통 건축의 반영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커플사진 필수 장소로 손꼽히며, 저녁 시간대엔 삼각대를 세운 커플들로 붐빕니다. 야경 촬영 팁으로는 해가 완전히 지기 전, 매직아워(노을 직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월정교’ 역시 감성 야경으로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입니다. 복원된 목교 위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아래 흐르는 남천과 함께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교량 위를 걸으며 조용히 대화하기에도 좋고, 근처 카페나 찻집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 장소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야경 데이트 코스로 연계하기 좋으며, 특히 자전거를 대여해 돌아보는 코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주 감성카페 베스트 – 분위기+뷰+디저트 모두 잡기
경주는 전통적인 도시 이미지와는 달리, 세련된 감성카페 문화도 활발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황리단길과 보문단지, 교동, 월정교 인근에는 뷰 맛집, 디저트 맛집, 사진 맛집 카페들이 SNS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황리단길 근처의 ‘오하이오커피’는 내부는 심플한 인테리어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한옥뷰가 예술입니다. 포토존과 창가 좌석이 유명하며, 감성 조명과 잘 어울리는 케이크 플레이팅도 인기가 많습니다.
보문호수 근처의 ‘카페 올모스트홈’은 넓은 호수 뷰와 미드센트리 가구 인테리어로 많은 커플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으며, 전망 좋은 루프탑 좌석은 일찍 가야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브루웍스’, ‘타르틴 경주’, ‘스페이스선’ 등의 카페도 최근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많아졌습니다. 경주 카페의 공통점은 외관은 전통미, 내부는 현대감성, 여기에 플레이팅 예쁜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갖춘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카페를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짜도 좋을 만큼, 감성여행의 핵심 키워드로 '경주 카페투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주는 단순한 역사도시를 넘어 감성과 낭만이 넘치는 여행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황리단길의 감성 거리, 동궁과 월지의 몽환적인 야경, 뷰 맛집 카페까지… 커플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SNS 인기 명소가 가득합니다. 트렌디하면서도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이번 주말은 경주로 떠나보세요. 지금이 가장 예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