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일과 여행을 병행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유럽 한 달 살기’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기 여행보다 깊이 있는 경험을 추구하고, 휴식과 워케이션(Workation)을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에 특히 주목받는 유럽의 한 달 살기 추천 도시인 포르투(포르투갈), 프라하(체코),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장단점과 매력을 최신 정보 기준으로 소개합니다.
포르투 – 감성과 실속의 조화 (2025년 기준 물가 안정)
2025년에도 포르투는 여전히 한국인 한달살기 인기 도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 중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편이며, 포르투는 리스본보다 생활비와 숙소비가 평균 15~20% 정도 낮습니다. 2025년 기준, 에어비앤비 기준 스튜디오형 숙소는 월평균 €750~€950 (약 110~140만 원) 정도이며, 현지 식당 식사는 한 끼 €10~€12 정도입니다. 대형 마트와 전통 시장을 함께 이용하면 식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현지 마트 장보기 콘텐츠’도 인기입니다. 도시는 작고 걷기 좋아 이동 비용이 적게 들고, 도루강과 함께하는 일상, 예술적인 타일벽, 클래식한 건축물들이 포르투만의 정서를 더해줍니다. 2025년에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장기 임대 플랫폼과 코워킹 스페이스 수요도 증가하면서 포르투에 진출한 외국인 서비스도 많아졌습니다. 한국인의 무비자 체류 기간은 여전히 90일로 유지되며, 포르투갈은 영어 사용률이 높은 편이어서 초보 여행자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비교적 조용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여전히 최고의 선택입니다.
프라하 – 중부 유럽의 실속형 도시, 물가 대비 만족도 최고
2025년 체코 프라하는 안정적인 물가와 문화적 깊이로 한달살기 인기 도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체코 코루나(Kč)의 환율이 2024년 대비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어, 체류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프라하 시내의 스튜디오 아파트 평균 월세는 약 25,000~30,000Kč (약 150만 원 전후)로, 유럽 주요 수도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합니다. 교통 시스템은 2025년에도 월 1회 충전으로 지하철, 트램, 버스를 무제한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약 35유로 수준입니다. 프라하의 장점은 도시 전역에 걸쳐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현대적 편의성이 잘 결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와이파이 환경, 카페 문화, 디지털 노마드 친화적인 공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한국에서 체코로 한 달 살기를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현지 커뮤니티와 정보공유 플랫폼도 활발해져 언어와 문화에 대한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또한, 체코는 유럽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 등 인접국을 저가 항공 또는 기차로 주말여행이 가능합니다. 실속형, 문화 중심의 유럽생활을 원한다면 프라하는 여전히 유효한 선택입니다.
바르셀로나 –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
2025년의 바르셀로나는 물가와 관광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달살기 인기 도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관광객 집중 지역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장기 숙박 할인과 디지털 노마드 전용 비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심 기준 에어비앤비 숙소는 월 €1,200~€1,500 (약 180만 원 내외)로 2024년 대비 10% 상승했으나, 외곽 지역은 여전히 €800 수준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교통비는 월 정기권 기준 약 40유로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이 가능합니다. 가우디의 건축물, 해변, 타파스, 예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바르셀로나는 단순한 거주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2025년에는 지중해 해변을 중심으로 한 액티비티가 더욱 확대되었으며, 요가/필라테스 클래스, 디지털 워크숍, 현지 언어 교류 프로그램 등이 활발합니다. 다만, 성수기(6~9월)에는 현지 물가 상승과 숙소 확보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예약은 3개월 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동감 넘치는 도시에서 에너지 있는 한 달 살기를 꿈꾼다면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후회 없는 선택입니다.
2025년 유럽 한달살기를 꿈꾸는 여행자에게 포르투, 프라하, 바르셀로나는 각기 다른 색채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포르투는 예술적 감성과 여유로운 일상이, 프라하는 실속 있는 비용과 유럽 중심의 접근성이, 바르셀로나는 활기찬 문화와 에너지가 가득한 생활을 선사합니다. 본인의 예산, 스타일, 목적에 맞게 도시를 선택해 보세요. 올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진짜 ‘살아보는 여행’을 시작해 볼 때입니다.